김영권(34·울산 HD)이 조직력을 강조했다.

울산은 11월 26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4-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(AFC) 챔피언스리그 엘리트(ACLE) 리그 스테이지 5차전 상하이 포트(중국)와의 맞대결을 벌인다.

김영권은 상하이전을 하루 앞둔 25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 울산 대표선수로 토토사이트 참석했다.

김영권은 “김판곤 감독께서 이야기했다시피 올 시즌 ACLE에서의 흐름이 좋지 않다”며 “상하이전을 시작으로 남은 4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낸다면 기회가 올 것으로 믿는다”고 말했다.

“그래서 26일 상하이전이 중요하다. 모든 선수가 상하이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. 승리 외엔 생각하지 않는다. 이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잘 준비하겠다.” 김영권의 각오다.

울산은 올 시즌 K리그1 38경기에서 21승 9무 8패(승점 72점)를 기록했다. 울산은 올 시즌 K리그1 정상에 올랐다. 울산은 올해 구단 최초 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.

하지만, ACLE에서의 성적은 저조하다.

울산은 올 시즌 ACLE 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. 김영권이 ‘상하이전의 중요성’을 강조한 건 이 때문이다.

상하이의 전력이 만만하진 않다.

상하이는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 30경기에서 25승 3무 2패(승점 78점)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. 23일엔 FA컵 결승전 산둥 타이산과의 맞대결에서 3-1로 이겼다.

상하이는 올해 더블을 달성한 중국 최고의 팀이다.

상하이에선 아시아 최고 수준의 외국인 선수들이 중심을 잡는다.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오스카를 필두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마티아스 바르가스, 전북 현대에 몸담았던 구스타보 등이 팀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.

김영권은 “조직적으로 막아야 한다”며 “조직력이 아주 중요한 경기”라고 강조했다.

김영권은 이어 “모든 선수가 약속된 부분을 명확히 인지하고 그라운드에 들어서야 한다. 상대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빼어난 건 사실이다. 개인 기량만으로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다. 우리가 단단한 조직력으로 기회를 잡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. 우리 팀엔 상하이 외국인 선수들 못지않은 이들도 있다. 상하이전에서 좋은 경기력에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”이라고 했다.

울산은 상하이와의 역대 4차례 맞대결에선 1승 1무 2패로 열세를 보인다. 울산이 상하이와 맞대결을 벌이는 건 5년 만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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